김재섭 "대구 찾은 한동훈, 이런 게 진짜 스타"
與 도봉갑 지역위원장 YTN라디오 인터뷰
"尹대통령 출마선언과도 오버랩"
"한동훈 대구행, 이준석 신당 막는 묘수"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2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대구를 찾은 것과 관련해 "굉장히 정치적인 행보다. 이런 게 진짜 스타"라며 그의 총선 출마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무엇보다 전략적인 움직임이었다고 보는 것이 단순히 TK(대구·경북) 지지율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움직인 게 아니다"라며 "대구에서 국민의힘을 향한 지지율은 단순히 그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TK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빠지면 국민의힘 계열 제3정당의 동력이 생겨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전 대표 발 신당을 견제하기 위한 행보였다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대구를 기반으로 제3신당(을 창당할 것이란)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딘가 하나 묘수를 둬야 했다"며 "한동훈이라는 장기 말을 배치한 곳이 딱 대구였다고 본다. 혈을 딱 누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출마 선언할 당시에 대구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메시지를 냈던 것과 오버랩된다"라고도 했다.
한 장관의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의 지난 15일 봉사활동 사진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서도 "진 변호사가 (국무위원 배우자) 봉사활동을 작년에도 했고 계속했는데 하필이면 사진이 지금 나왔다는 것도 그렇고, 최근 법무부 장관 검증 보도 나온 것도 그렇고 실제로 출마하실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출마하지 않더라도 출마의 외형은 최대한 갖추려 할 것"이라며 "이준석 발 신당의 화기를 누르기 위해 혈을 하나를 찔러야 하는데 그게 한동훈 장관이 대구를 딱 찌른 것이라 본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 장관이 총선 국면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는 "한 장관이 대구에 출마하는 것까지는 당에 좋을 것 같지만, 전국 선거를 지휘해야 한다고 하면 그건 반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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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전국 선거를 지휘하는 것은 인기나 지지도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예술이다. 많은 사람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이런 조율 능력이 있는 사람이 선거를 이끌어가야 하는 것"이라며 "대구에 한 주자로서 민심을 잡는 데는 한 장관이 좋을지 몰라도 전국 선거를 이끌기에는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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