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61) 의원이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장성철(53) 공론센터 소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1억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5일 서울남부지법은 지난달 31일 안철수 의원이 장성철 소장에 대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민사6단독 안홍준 판사에게 배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춘천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를 완주한 안철수 의원이 기뻐하고 있다.[이미지출처=안철수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달 29일 춘천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를 완주한 안철수 의원이 기뻐하고 있다.[이미지출처=안철수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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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장 소장은 지난달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안 의원이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두 번이나 좀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전날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안 의원을 겨냥해 "나는 아픈 사람을 상대하지 않는다"고 했던 발언을 분석하면서 덧붙인 발언이었다. 장 소장은 "이준석 전 대표는 안철수 의원의 건강이 안 좋다는 걸 표현한 것이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접근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실은 "이준석 전 대표의 비아냥을 두둔하기 위해 악의적인 허위사실로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며 "허위 발언에 대해 금일 내로 정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강하게 나섰다.


장 소장은 새로운 사실을 폭로하며 맞대응했다. 페이스북에 "저를 법적 조치하겠다고 협박하셔서 저도 어쩔 수 없이 대응해야 함을 양해해달라"면서 "2022년 6월 2일 오후에 안 의원님이 쓰러지셨고 심폐소생술이 진행됐으며 구급차에 실려 분당제생병원 응급실로 간 사실을 밝혀야 하는 제 심정도 좋지 않다. 계속 협박하시면 구급차 사진도 공개하겠다"고 적었다.

안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춘천마라톤(조선일보사·스포츠조선·대한육상연맹 공동 주최)에서 풀코스(42.195㎞)를 완주해 건강 논란을 정면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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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 혈세를 가지고 세비를 받는 정치인들은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을 잘 관리할 의무가 있다"며 "가능하면 80세까진 마라톤을 뛰고 싶다. 내년엔 기록 단축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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