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대 전남도의원(장흥1·진보당)이 2일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전광판 설치 사업 90%를 특정 업체가 독식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형대 전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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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대 의원에 따르면 올해 기상전광판을 설치한 전남 지역 학교 10곳 모두 T기업이 수행했고, 일부 학교는 ‘알림전광판’이 설치된 상태에서 추가로 기상전광판을 별도로 설치했다.

박 의원은 “일선 학교에서 알림전광판이 있음에도 기상전광판이 설치하고 있고, 한 건물에 두 개의 전광판이 설치되는 곳이 있다”며 “학교에서 사업을 건의하고 교육청에서 예산 교부하는 전 과정이 제대로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남 지역 일부 학교는 ‘알림전광판’이 설치된 상태에서 추가로 기상전광판을 별도로 설치했다.

전남 지역 일부 학교는 ‘알림전광판’이 설치된 상태에서 추가로 기상전광판을 별도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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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상전광판을 설치한 10개 학교는 모두 T 업체가 사업을 집행했고, 전남교육청이 나라장터에서 전광판 사업을 계약할 때도 사업비의 90%를 T 업체가 독식했다”며 “사업비로 따져보면 전광판 관련 사업비 24억원 가운데 T 업체가 22억원을 낙찰받았다. 계약 전 과정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휴대전화를 통해 미세먼지 정보, 날씨 정보를 학생들이 손쉽게 볼 수 있는데 큰돈을 쏟아붓는 이유가 있느냐”며 “계약 전 과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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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황성환 부교육감은 “기업 독점 여부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하고, 문제점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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