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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 ‘일본서 승전보’…"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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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전기 레이디스 토너먼트서 연장 환호
우승상금 1억6000만원, 한국 올해 3승째

이하나가 일본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그는 29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 골프클럽(파72·6650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히사코 히구치 미쓰비시전기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야마시타 미유, 니시이 유카(이상 일본)와 동타(9언더파 270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5)에서 이어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하나가 히사코 히구치 미쓰비시전기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최종 3라운드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사진출처=JLPGA투어]

이하나가 히사코 히구치 미쓰비시전기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최종 3라운드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사진출처=JL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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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는 생애 처음으로 정규투어에서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1800만엔(약 1억6000만원)을 받았다. 2001년생 그는 2020년과 2021년 일본 2부투어에서 세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한국은 올해 JLPGA투어에서 신지애가 3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와 7월 어스 몬다민컵에서 우승했다. 이하나가 시즌 34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 3승째를 합작했다.


이하나는 5타 차 공동 8위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았다. 1, 7, 9, 15번 홀 버디로 우승 경쟁을 펼친 뒤 마지막 18번 홀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20㎝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하나는 오자키 마사시(일본)에게 골프를 배워 일본 2부 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오자키는 ‘점보’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일본 남자골프의 전설이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통산 94승으로 역대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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