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가 가사노동 해방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은 지난해 56.5억달러(7.6조원)에서 2030년 298.2억달러(40조원·연평균 증가율 23.4%)로 시장 규모가 급성장 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로봇청소기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업계의 기술개발과 특허출원도 활발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로봇청소기 분야 특허출원 세계 1위 국가에 이름을 올리며, 무대를 주름잡고 있다.

로봇청소기 이미지 사진. 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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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미국·중국·유럽연합·일본 등 5개 주요국 특허청(IP5)에 출원된 로봇청소기 관련 특허는 2011년 53건에서 2020년 894건으로 급증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36.9%씩 특허출원이 늘어난 셈이다.


무엇보다 2016년~2020년 연평균 증가율은 51.7%를 기록, 로봇청소기 분야 특허출원 증가율이 해를 거듭할수록 가팔라지고 있음을 가늠케 한다.

최근 10년간 로봇청소기 분야의 국적별 출원인 현황에선 한국이 35.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중국(35.7%)·미국(12.8%)·일본(4.5%)·독일(3.3%) 등이 뒤를 이었다.


로봇청소기 관련 기술의 출원인 국적별 특허출원 동향자료. 특허청 제공

로봇청소기 관련 기술의 출원인 국적별 특허출원 동향자료. 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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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국가별 연평균 증가율에선 중국이 91.9%로 한국(39.6%)을 앞질렀다. 하지만 최근 5년(2016년~2020년) 연평균 증가율에선 한국이 67.1%로 중국 55.1%보다 12%P 높았다. 로봇청소기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뒷심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가능한 대목이다.


다출원 순위에선 LG전자(26.6%)가 압도적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아이로봇(5.4%·미국)·삼성전자(5.2%)·일렉트로룩스(3.0%·스웨덴)·아미크로(2.3%·중국) 등이 후순위를 이었다.


김주대 특허청 지능형로봇심사과장은 “우리나라는 로봇청소기에 필요한 정밀 제조업 기술과 인공지능 제어를 위한 정보기술의 융합에 두루 강점을 가졌다”며 “이는 국내 기업이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점하는 데도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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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특허청은 우리 기업이 로봇청소기로 ‘가사노동 해방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도록, 고품질 특허심사를 통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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