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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사망' 中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서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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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웨이보 상위 50위서 사라져

29일 중국의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사망 사흘째를 맞은 리커창 전 총리 관련 해시태그가 사라졌다.


이날 오전 중국의 대표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 50위에 리 전 총리 관련 해시태그가 자취를 감췄다. 중국 당국이 발표한 리 전 총리 부고는 전날까지 바이두 실시간 검색어에서 꾸준히 1~2위에 올랐다.

대신 '시진핑은 왜 현대화 대규모 농업을 관철하는가'라는 해시태그가 맨 위에 노출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한 뉴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실시간 검색어 상위 50위에서도 리 전 총리 관련 해시태그를 찾아볼 수 없었다.


웨이보에서는 전날 '리커창 동지 영정'과 '리커창 동지 부고'가 각각 검색어 순위 1위와 2위를 기록했고, '리커창 동지가 세상을 떠났다'라는 해시태그(#)는 22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리커창 전 중국 총리.[사진출처=AP연합뉴스]

리커창 전 중국 총리.[사진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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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매체들은 리 전 총리 사망 관련 단신성 뉴스만 내보냈다. 지난 27일 오전 리 전 총리 사망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중국중앙TV(CCTV)의 저녁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新聞聯播)는 당일 뉴스 시작 14분 만에 리 전 총리 사망과 관련한 당국의 부고만 짧게 보도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관영 통신 신화사 등 주요 관영 매체들도 줄곧 CCTV를 인용, 리 전 총리의 부고 소식만 간단하게 처리했을뿐 그의 생전 활동이나 업적 등을 소개하는 별도 기사는 다루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리 전 총리가 심장마비로 27일 0시10분께 상하이에서 숨졌다고 발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리 전 총리가 수영을 하던 중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이 내려졌으며, 시신이 베이징으로 운구됐다고 보도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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