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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14년만에 일부 해제… 0.45㎞ 차량통행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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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부터 시행, 남쪽 0.6㎞는 유지

대구시는 11월 1일부터 대구시 중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중 일부 구간을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해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해제되는 구간은 전체 반월당∼대구역 1.05㎞ 가운데 중앙로 북편구간인 대구역 네거리~중앙네거리, 0.45㎞ 구간이다.

그동안 시내버스 외에는 차량 통행이 제한됐으나 이번 조치로 모든 차량 통행이 허용된다. 중앙로 남쪽 구간인 반월당~중앙네거리 0.6㎞ 구간은 그대로 유지된다.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해제되는 대구시내 중앙로 북쪽도로 구간.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해제되는 대구시내 중앙로 북쪽도로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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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 해제 배경은 2009년 국내 최초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지정한 후 유동 인구와 시내버스 이용객 증가, 보행환경 개선 등 긍정적 평가가 있었으나 지구 시행 14년이 지난 지금 태평로 일대 활발한 재건축, 재개발 등으로 인한 교통환경 변화와 동성로 경기 침체 등으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 요구가 높아졌다.


또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운영 중인 서울 연세로, 부산 동천로 등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현재 운영을 중단하거나 일시 해제한 점도 반영됐다.


대중교통전용지구 전 구간 해제 시 중앙로 남북 간(태평로~달구벌대로)통과 차량 증가로 현행 도로 여건으로는 교통처리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중앙로 남쪽 도로는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유지하고 북쪽 도로(중앙네거리 기준) 구간에 대해서만 일반차량 통행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인접 태평로 일원 개발사업에 따른 발생 교통량의 분산 처리와 남편 도로에 비해 시내버스 이용객 및 유동 인구가 절반 수준인 영세한 상권으로 형성돼 있어 경기 침체가 심각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번에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 해제는 중앙로 도로(왕복 2차로) 확장 없이 시행하는 만큼, 교통혼잡 및 시내버스 이용 불편 등 여러 우려에 대해 중앙로 방면 차량 통행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시내버스를 제외한 좌회전 금지(2개소), 직진 금지(1개소) 등 교차로(3개소) 신호체계를 조정한다.


또 불법주정차 단속용 CCTV(3대)를 설치해 불법주차로 중앙로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이 없도록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좌회전 금지는 중앙 R→대구역 R, 대구역 R→중앙 R 등 2곳이고 직진 금지구간은 대구역 R→중앙 R이다.


존치하는 중앙로 남편 도로(반월당~중앙네거리, L=0.6km) 구간과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구간인 중앙로 북편도로(대구역 네거리~중앙네거리)에 대해서는 경찰, 중구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변화하는 교통 여건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완 대책을 마련해 시민 교통 불편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함께 추진되는 대구역 네거리~중앙네거리 일반차량 통행 허용으로 도심이 활력을 되찾고 침체한 동성로의 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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