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362억원…2분기 이어 흑자
재고 관리·점포 리뉴얼·PB제품 강화 주효

롯데하이마트가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힘입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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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362억원, 당기순이익은 270억원으로 증권가 전망치(영업이익 120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3분기엔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손실 3703억원을 기록해 사실상 적자였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5180% 성장,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일회성 수익인 부가가치세 환급 수익을 제외해도 100억원 가까이 흑자를 냈다. 매출액은 7359억원으로 같은 기간 17% 줄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에도 예년과 비교해 실적 발표일을 2주가량 앞당겼는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재고 규모를 줄인 것이 주효했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가장 신경 써가며 관리한 부분이다. 재고가 늘었다는 것은 회사의 현금이 묶여있다는 의미다. 남 대표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상품 도입 시기와 판매 추이를 기준으로 등급화해 상품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불필요한 상품 주문을 줄이고 신상품과 인기 상품의 비중을 늘린 것이다.

롯데하이마트 청량리롯데마트점 홈만능해결센터.

롯데하이마트 청량리롯데마트점 홈만능해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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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리뉴얼을 통한 경쟁력 강화도 긍정적이었다. 회사는 지난 4월 말 청량리롯데마트점을 시작으로 점포 리뉴얼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총 22개 점포를 리뉴얼했다. 상권별 맞춤형 MD 개편을 통해 상품을 차별화했고, 케이 서비스 전용 상담 채널 ‘홈 만능센터’를 설치해 점포 경쟁력도 강화했다. 그 결과 리뉴얼된 점포 매출은 약 33% 신장했으며 홈 만능해결 센터 설치 이후 가전 클리닝, 연장보증보험, 수리 등 토털 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이전보다 4배가량 증가했다. 리뉴얼 점포는 올해 말까지 50개, 내년 말까지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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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회사는 자체브랜드(PB)인 ‘하이메이드’를 통해 값은 싸되 디자인과 기능은 프리미엄 제품에 밀리지 않는 상품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어려운 가전 업황 속에서도 하이메이드는 지속적으로 신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디자인, 마케팅전략, 생산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드 리뉴얼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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