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혁 회장 취임후 첫사업
소노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이 취임 후 단행한 첫 사업 분야가 실전 무대에 올랐다. 지난 8월 창단을 선언한 프로농구단 운영 사업이 그것이다. 프로농구 시즌이 개막함에 따라 소노는 농구단을 활용한 브랜드 홍보와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 [사진=아시아경제DB]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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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 프로농구단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참여하는 '2023-2024 정관장 KBL 정규리그'가 지난 21일 개막해 5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소노는 지난 시즌 임금 체불 등으로 물의를 빚다가 제명된 데이원을 인수한 뒤 지난 8월 한국농구연맹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스카이거너스란 이름으로 이번 시즌 첫선을 보이게 됐다.

소노가 프로농구에 뛰어든 배경에는 기업 브랜드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명소노그룹은 2019년 대명으로 익숙했던 브랜드명을 이탈리아어로 이상향을 뜻하는 '소노'로 변경했다. 프로농구단 운영으로 기존 '대명' 브랜드를 지우고, '소노'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새로이 얹히겠다는 것이다.


프로농구단 운영은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이 경영승계를 마무리한 뒤 처음으로 뛰어든 사업 분야이기도 하다. 대명소노그룹 2세인 서 회장은 올해 1월 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그는 취임 이후 기업가치 제고에 무게를 둔 행보를 이어왔다.

서 회장은 일례로 2021년 흡수합병한 건설 부문을 취임 직후인 지난 2월 인적 분할해 대명건설로 떼어냈다. 합병 이후 적자 전환한 뒤 줄곧 영업손실 규모를 키운 건설 부문이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건설부분(대명건설)은 합병 이전인 2020년 기준 당기순이익이 57억원으로 흑자였으나, 2021년부터는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상태에 빠졌다. 2021년엔 순손실 357억원을 2022년에는 -25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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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일각에선 프로농구단 운영을 통한 브랜드 홍보, 나아가 기업가치 제고로 대명소노그룹이 향후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명소노그룹은 2019년 당시 지주사였던 대명소노의 IPO를 위해 2019년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사업 부진 등으로 계획을 잠정 중단했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현재 IPO 재추진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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