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은 미국 뉴올리언스 어니스트 N 모리얼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제79회 미국생식의학회(ASRM)에서 ‘차광렬 줄기세포상’ 제10회 수상자로 미국의 의과학자 자비어 산타마리아(Xavier Santamaria) 박사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왼쪽)과 ‘차광렬 줄기세포상’ 수상자로 선정된 자비어 산타마리아 박사[사진제공=차병원]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왼쪽)과 ‘차광렬 줄기세포상’ 수상자로 선정된 자비어 산타마리아 박사[사진제공=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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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광렬 줄기세포상은 ASRM 세계 최초 급속 난자 동결법을 개발하고 최초로 난자 은행을 설립하는 등 난임과 줄기세포, 재생의학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운 차광렬 차병원·바이오 그룹 글로벌연구소장의 이름을 붙여 2011년 제정됐다. ASRM이 유일하게 아시아인의 이름을 붙여 제정한 상으로 난임과 생식 의학 분야에서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혁신적인 연구 발전을 주도하는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자비어 산타마리아 박사는 산부인과 전문의로 미국 예일대에서 생식내분비학을 전공하고 난임으로 대학원 펠로우십을 취득한 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오토노마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세계 3대 난임센터로 알려진 스페인 IVI 퍼틸리티(Fertility)에서 연구하고 진료했다.


산타마리아 박사는 CD133+ 골수 유래 줄기세포가 애셔만 증후군 환자의 산모-태아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수상했다. 애셔만 증후군은 소파 수술 후 자궁 유착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소파 수술, 중절 수술, 자궁 내 피임 장치 등의 원인으로 발병할 수 있다. 자궁 내막층이 손상돼 자궁 내 공간이 유착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난임의 원인이 된다.

산타마리아 박사는 이번에 세포치료를 성공적으로 받고 아기를 출산한 10명의 환자를 연구에 포함해 CD133+BMSCs의 효과와 그 메커니즘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타마리아 박사가 애셔만 증후군과 자궁내막 위축 치료를 위해 최초로 개발한 인간 골수 줄기세포는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최초의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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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마리아 박사는 “끊임없는 열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연구를 하는 차광렬 차병원 연구소장님을 존경해 왔다”며 “이번 수상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애셔만 증후군을 비롯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난임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치료하고 생식의학계에 보다 큰 진전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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