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정무위원회 출석

정몽규 HDC그룹 회장아 2021년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재개발 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 관리를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몽규 HDC 회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정몽규 HDC 회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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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학동 사고의 주된 원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유독 HDC현대산업개발의 하도급 문제가 심각하다는 조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건설관리법에 따라서 그렇게 이뤄지면 안 되고, 우리가 아는 범위내에서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재재하도급은 있으면 안 되는 부분이고, 대부분 저희가 인지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재하청이) 이뤄진다"고 재차 강조하고 "피해자나 사고당하신 분들에 상당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 의원은 광주 학동 현장의 경우 '하도급-재하도급-재재하도급'으로 이어졌다며 애초 3.3㎡당 28만원인 철근 공사비가 재재하도급까지 이르면 7분의 1 수준인 4만원까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런 하청 구조로 인해 "시공능력평가액 4억원, 직원 2명, 공사실적 2건인 회사 사장이 직접 중기계를 몰고 철거하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정 회장이 의도적으로 국감 증인 출석을 회피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 의원은 "학동 사고 이후 국감 증인으로 모시려고 무던 애를 썼는데 못 모시고, 작년에는 아시안컵 축구대회 유치하신다고 정무위와 국토위 국감 둘 다 안 나오셨다"면서 "10월 17일 (AFC총회에서) 우리가 유치를 못했고, 국토위 종감은 10월 21일이었는데 참석했어야죠"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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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 회장은 "국감에 일부러 안 나오려 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해명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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