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UAE 대통령 방한 순연… 예기치 않은 사정에 상호 협의"
하마스-이스라엘 무력 충돌이 원인인 듯… UAE, 전날 관련 상황 전해와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연기됐다. ( 아시아경제 12일자 [단독]‘K방산 큰 손’ UAE 대통령 방한 무산 참조)
12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으로 상호 협의 하에 방한을 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UAE 측은 방한 관련 변경된 상황을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이 언급한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로 보인다. 중동 지역 내 정세 불안이 가중한 상황을 감안해 방한을 미룬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UAE를 국빈 방문해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300억 달러(약 37조원)의 투자 약속을 받아냈다. 이번 방한에서도 양국 간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확정을 위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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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의 큰 손으로 불리는 만큼 오는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막하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돼 왔다. 당초 UAE 정부 측은 이번 방한 기간 이번 국군의날 시가행진에 공개됐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에 대해 브리핑을 받을 계획이었다. 북한처럼 탄도미사일 개발을 고도화하는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국산 지대공 미사일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무기 시장의 큰 손인 UAE는 지난해 1월 중거리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를 수입했는데, 약 4조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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