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센 외국인 순매도에 약세…이차전지株↓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밀려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30포인트(0.79%) 하락한 2536.5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3억5451만주로, 거래대금은 8조78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48억원, 219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979억원 순매도하며 장을 짓눌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20억원의 순매수가, 비차익거래에서 3246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이 3.97% 하락했고 철강및금속 -3.0%, 건설업 -2.11%, 전기가스업 -1.83%, 섬유의복 -1.59%, 기계 -1.55%, 의약품 -1.54%, 유통업 -1.12% 등이 약세다. 반면 종이목재는 0.61% 올랐고 음식료품 0.25%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42%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 -1.67%, 삼성바이오로직스 -1.5%, POSCO홀딩스 -4.21%, LG화학 -0.36%, 삼성SDI -2.62% 등이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 0.69%, 현대차 0.38%, NAVER 3.78%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급락세를 연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51포인트(1.59%) 하락한 898.0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46억원, 31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40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4.31% 하락했고 에코프로도 5.1% 급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2.56%, 포스코DX -7.28%, 레인보우로보틱스 -7.86% 등도 내렸다. 반면 엘앤에프는 1.72% 상승했고 HLB 7.6%, JYP Ent. 0.75%, 에스엠 2.31% 올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3원 하락한 132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