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서 4년9개월 숙성한 몰트 위스키 선봬
‘K-위스키 장기 프로젝트’의 시발점 역할

국내 위스키 시장이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골든블루가 기존의 제품과 차별화되는 자체 숙성 위스키를 선보인다.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지난해보다 부진한 성적을 받아든 골든블루가 'K-위스키 프로젝트'의 선봉 위스키로 하반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 셰리 캐스크(Golden Blue The Great Journey Sherry Cask)’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 셰리 캐스크(Golden Blue The Great Journey Sherry Cask)’

AD
원본보기 아이콘

2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골든블루는 이날 몰트 위스키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 셰리 캐스크(Golden Blue The Great Journey Sherry Cask)’를 정식 출시했다.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 셰리 캐스크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 증류소에서 증류한 몰트 원액을 부산 기장에서 퍼스트필 셰리 캐스크에 4년 9개월 동안 숙성한 위스키다. 물을 타지 않고 원액 그대로 병입한 골든블루의 첫 캐스크 스트랭스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55.5도(%)다.

골든블루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K-위스키’ 선도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단기적으로 고도수·고가 위스키에 대한 높아진 수요에 대응하며, 동시에 기존 위스키 사업의 반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위스키 산업의 선두 주자로 나아가기 위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목표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위스키의 원액을 직접 증류하지 않고 국내에서 숙성만 진행했기 때문에, 이번 신제품을 진정한 의미의 K-위스키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골든블루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기후조건과 숙성 과정에서 우수하고 독특한 위스키를 만들어냈다는 자신감으로 이번 제품을 출시했다"며 "향후 K-위스키 장기 프로젝트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하는 의미가 담긴 제품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AD

골든블루는 K-위스키 육성과 더불어 수입 위스키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외형 성장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골든블루는 대만 위스키 '카발란'을 비롯해 '맥코넬스', '노마드' 등 수입 위스키 포트폴리오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신대륙 위스키 중 우수한 품질을 갖춘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국내에 소개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통채널 다변화를 통해 가정채널을 강화해 현재 유흥채널로 편중된 유통구조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