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시 7일만에 긴급 출동한 소방차와 '쾅'…계속되는 우려 美 무인택시
24시간 운행 일주일만에 첫 사고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영 중인 무인택시가 24시간 운영을 개시한 지 7일만에 사고를 냈다.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차인 크루즈 운행업체는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무인택시가 17일 오후 10시께 샌프란시스코 시내 텐더로인 지역의 교차로에서 소방차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택시 안에는 승객이 타고 있었다. 택시는 파란불이 켜지자 교차로에 진입했지만 사고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 중이던 소방차와의 충돌은 피하지 못했다.
택시는 소방차에 오른쪽 옆 부분을 들이받힌 뒤 멈춰 섰다. 승객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회사는 밝혔다.
사고는 크루즈가 긴급 차량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지역 소방 당국은 그동안 "우리는 긴급 구조 현장에서 자율주행 차량에 주의를 기울일 수 없다"며 무안택시 운행에 우려를 표해왔다.
무안택시가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1일에는 택시가 거리에 멈춰 15분 이상 차량 정체를 일으켰다. 인근 지역에서 열린 음악 축제로 많은 인파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차량 경로를 지정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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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자율주행차인 '크루즈'와 구글의 '웨이모'는 2022년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야간에만 로보택시를 운행해오다, 이달 10일부터 24시간 운행 허가를 획득했다. '크루즈'는 밤에는 300대, 낮에는 100대의 차량을, '웨이모'는 250대를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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