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주간 반격에도 전선돌파 실패"
"러 다층방어선 중 1차 방어선도 못 뚫어"

미국과 서방국가들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의 반격작전 성과가 매우 비관적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지난 7~8주간 이어진 반격 공세에도 다층 방어선을 펼친 러시아군의 1차 방어선조차 제대로 돌파하지 못한 상황에서 영토 탈환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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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CNN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최신 정보 브리핑을 마친 미국과 서방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반격작전이 제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브리핑에 참석했던 마이크 퀴글리 미 하원의원은 "우리가 받은 브리핑은 정신을 매우 번쩍 들게 하는 것이었다"면서 "지금이 전쟁 중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한 서방 고위 외교관은 CNN에 "러시아군은 다층 방어선을 구축했는데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제1방어선조차 깨뜨리지 못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이 앞으로 전투를 지속한다 해도 최근 7, 8주에 걸친 공세에도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그들이 더욱이 더 고갈될 병력으로 갑자기 실마리를 만들어 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및 남부 전선 지역에 지뢰와 참호망으로 구성된 다층 방어선을 구축한 상태다. 각종 미사일 방어시스템까지 설치해 우크라이나의 지상, 공중 작전이 모두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낙관론보다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서방의 무기지원이 더이상 큰 효용성을 보이지 못하면서 앞으로 전쟁 지속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휴전협상 압박이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CNN은 또다른 서방 고위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당초 기대와 달리 반격의 결과가 실망스러워지면서 우크라이나와 서방 지원국들 사이에 상호 비난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동맹 내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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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크라이나에서 탱크 및 차량 이동이 매우 어려워지는 가을철이 다가오면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작전이 대대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기간도 점차 짧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북부지대를 중심으로 10월 중순 이후부터는 주요 간선도로가 진흙탕에 갇히는 이른바 '라스푸티차' 현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우크라이나의 반격작전은 그 이전까지만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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