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김 전 회장의 매도와 무관하다"

'SG증권발 폭락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주식을 대량 매도해 수사선상에 오른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친형도 주가가 폭락하기 전에 같은 주식을 매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김익래 전 회장 친형도 주식 폭락 전 대량 매도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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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법조계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김 전 회장의 친형 김모씨(74)가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 4월 초까지 다우데이타 주식 150억원어치를 매도한 정황을 확인했다. 다우데이타는 다우키움그룹의 지주사로 지난 4월24일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인해 돌연 하한가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김씨의 거래가 폭락 사태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키움증권 측은 "매도한 주식 가운데 대략 80%의 주식은 올 3월까지 매도했다"며 "김 전 회장의 매도와는 관련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전 회장의 특수관계인임에도 공시가 없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김씨와 김씨가 보유한 부동산 투자업체는 2019년 8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친족독립경영을 인정받아 특수관계인에서 제외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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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김 전 회장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가가 폭락하기 전 다우데이타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20일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키움증권 본사와 김 전 회장의 자택, 김 전 회장의 아들인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주거지, 키움그룹 전략경영실 직원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주가 폭락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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