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쌓인 고객사 수요, 4분기로 이연될 듯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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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lose 증권정보 373220 KOSPI 현재가 408,0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2.16% 거래량 372,699 전일가 417,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초반 급락하다 상승 전환…7500선 마감 코스피, 장초반 급락하다 상승 전환…7500선 회복 코스피, 장중 3%대 하락…7300선 내줬다 이 올해 3분기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7일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재고 수준이 다소 높은 유럽의 일부 주요 고객들이 있어 제품 구매 시기를 4분기로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3분기 매출은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시장 고객 수요는 상당히 견조하며 3분기 일시적으로 이연된 일부 고객 수요도 4분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전년 대비 30% 중반 이상의 매출 성장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출하량 확대를 기반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와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을 통해 IRA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한 자릿수, 중후반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0%, 영업이익은 135.5%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3%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7.3%, 17.2% 각각 줄었다. 2분기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조항에 따라 2분기 세액공제 예상금액 1109억원이 영업이익으로 포함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이달 초 발표한 잠정실적(6116억 원)보다 1510억 원이 감소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EV' 리콜 과정에서 발생한 재료비, 원가상승 영향으로 1510억원을 부담한 결과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고객사와 합의에 따라 GM 리콜 과정에서 발생한 재료비 원가상승분 을 일회성 충당금으로 추가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실 CFO는 "영업이익의 경우 원료 가격 반영 시점 차이로 인한 일시적인 제조 원가 상승과 GM 리콜 비용 충당금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둔화됐다"면서도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대폭 향상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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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내 세액공제 등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비쳤다. 이창실 CFO는 "IRA의 지속가능성에 의구심이 드는 건 사실"이라며 "제도 변동성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이에 의존하지 않고 본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자체적인 수익성 중심으로 성장을 실현해나갈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캐나다의 경우에도 IRA와 유사한 제도이나, 기대와 상당히 괴리가 있어서 공장 건설 중단 등의 극약처방과 끈질긴 요청을 통해 똑같은 제도를 적용받는 것으로 확인받았다"며 "현지 공장을 북미 지역 배터리 핵심 기지로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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