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41% 차지, 최다 수출품목
대미 수출품목에선 휘발유 급증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감소에도 정유사들의 석유제품 수출량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대한석유협회는 올해 상반기 국내 정유 4사(SK에너지· GS GS close 증권정보 078930 KOSPI 현재가 75,500 전일대비 700 등락률 +0.94% 거래량 461,912 전일가 74,80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중화학ON]"10원이라도 더 싸게"…주유비 아끼는 카드 활용법 "아반떼 100만대 주유량" GS칼텍스, 카자흐스탄산 원유 도입…수급 숨통 트이나 칼텍스·에쓰오일· HD현대 HD현대 close 증권정보 267250 KOSPI 현재가 265,000 전일대비 4,000 등락률 -1.49% 거래량 233,504 전일가 269,00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發 성과급 갈등 업계 전반으로…HD현대중·카카오 노조도 요구 HD현대, 한국과학영재학교와 함께 이공계 인재 육성 나선다 HD현대, 美 해군연구청 함정 성능 개선 과제 국내 첫 수주 오일뱅크)의 석유제품 수출이 2억285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수치다. 협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석유제품 수출량이 2021년 10년만에 최저치(약 1억9600만배럴)를 기록했으나 글로벌 이동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2년 연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액은 국제유가 약세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으로 같은 기간 22.1% 감소한 218억1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단가에서 원유 도입단가를 뺀 수출 채산성도 글로벌 정제마진 악화로 약 52% 감소한 배럴당 11.4달러에 그쳤다.


최다 수출품목은 경유로 41%를 차지했다. 이어 휘발유(20%), 항공유(19%), 나프타(8.0%)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일본으로 수출이 확대되며 나프타가 전년 대비 41% 늘어나 가장 많이 증가했고 항공유는 최근 글로벌 여객 수요 증가로 20.6% 늘었다.

경기 성남 대한송유관공사 서울지사 앞 도로에서 유조차들이 운행을 하고 있다./성남=강진형 기자aymsdream@

경기 성남 대한송유관공사 서울지사 앞 도로에서 유조차들이 운행을 하고 있다./성남=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석유제품 주요 수출 상대국은 호주(18.2%), 싱가포르(11.8%), 중국(11.2%), 일본(10.1%), 미국(9.6%) 순이다. 호주는 올해 상반기에도 항공유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석유제품 수출물량이 25.6% 늘어나며 주요 수출국 중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을 대상으로는 휘발유 수출량이 급증했다. 전년 대비 95% 증가한 525만배럴로 반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우 전쟁 이후 미국산 휘발유 유럽 수출이 확대했고 하절기 드라이빙 시즌으로 미국 내 휘발유 소비가 증가했다.

AD

향후 수출량 증가세는 낙관하기 불투명한 상황이다. 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 감소 우려가 불거지고, 오펙 플러스(OPEC+)의 감산 정책 여파로 유가 변동성이 확대하는 등 대외여건이 불확실하다"며 "정유업계는 세계 각국으로 저변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