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박채아 의원(국민의힘·경산)은 26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마약류 위험으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기 위한 경상북도의 선제 대응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경북도의회 박 의원은 “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북의 마약사범은 총 2410명으로 전국 6위라는 불명예를 달성했다”며 “이들 중 20대 마약사범 수가 2017년 7.7%인데 비해 2022년 20.6%로 거의 3배 가깝게 증가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라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박채아 의원.

경북도의회 박채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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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하수 기반 역학 마약류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2020∼2022년에 걸쳐 매년 전국의 생활하수처리장을 선정해 잔류마약류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의 모든 하수에서 마약류가 검출된 충격적 결과를 보여줬다.

특히 경북은 2020년 3개소, 2021년 1개소, 2022년 2개소에서 필로폰과 엑스터시가 검출돼 도민의 마약류 위험의 노출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경북도의회 박 의원은 “마약은 단 한 번만의 투약으로도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는 사회악”이라며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마약류 실태조사를 해야 하고 그 결과를 검경과 공유해 검거율을 높여야 한다. 마약류 근절을 달성해 도민의 생명을 지키고 ‘마약 청정 경북’을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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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관계자는 “경북지역에서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지만 경북지역 하수처리장 486곳 가운데 식약청에서 겨우 3곳에서 정기적으로 마약류 검사를 하고 있다. 정부 부처에만 맡기지 말고 경북도가 나서서 이 검사를 10여곳 이상으로 대폭 늘려야 한다는 것이 박의원의 발언 취지”라고 설명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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