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10개월 남긴 타이밍에 적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신의 한 수"라며 "구속될 경우에도 이 대표는 정치적으로 진 게 아니라 큰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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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20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서 "구속될지라도 지금 야당 탄압 시기에 저런 걸로 야당 대표를 구속시켜? 라는 민심이 굉장히 크게 들끓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야당 탄압' 프레임이 생길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야당 대표가 과거에 이렇게 탄압받지는 않았다. 그러고 만약에 또 구속이 안 될 경우에는 이 대표의 면죄부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이 대표는 꽃놀이패를 쥐게 된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검찰의 고민이 짚어질 것이다. 구속돼도 고민, 구속되지 않아도 참 문제"라며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그동안 검찰이 야당 탄압을 하는 그런 형국에서 뭔가 지금 반전이 되는 터닝포인트 지점에 어제를 계기로 섰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대표가 이 수를 첫번째 체포동의안이 올라왔을 때 둔다면 더 좋지 않았겠나'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라면을 집어넣을 때 물이 끓었을 때 적당한 타이밍에 라면을 집어넣어야지 라면이 쫄깃쫄깃 잘 익고 맛있지 않나"라며 "정치는 흔히 타이밍의 예술이라 한다. 타이밍이 있는 것이다. 지금 비등해진 그런 타이밍에서 이 카드를 던진 아주 적절한 시점"이라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대해 "어떻게 실천할지는 모르겠다"고 반응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한 장관이나 검찰이 고민을 할 거다. 그렇다 그래서 구속영장 청구는 안 할 수 없고 이제 공은 검찰한테 넘어간 것"이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런 딜레마에 빠져서 어떤 판단을 하더라도, 검찰도 또 나름대로 패를 던질 것인데 어떤 패든지 간에 검찰로서는 상당히 고민이 담긴 그런 패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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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민주당 의원들의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그동안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의총을 통해서 결정하기도 하고, 아니면 의원들한테 개별에게 맡기기도 하고 그랬다"며 "어제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을 한 이후로 해당 의원들의, 관련 의원들의 혐의를 받고 있는 그런 의원들의 대응방침은 아마 당 차원에서 정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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