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
"조공 외교?…정쟁으로 이용하지 말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돌발 발언 사태 속 중국을 방문 중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권에서 '조공 외교'라고 비판하는 것을 두고 "외교 문제를 정쟁으로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1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방중 이유는 중국에 있는 한국 기업의 고충을 듣고,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제한 조치 등을 논의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권이 이를 비난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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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한 중국 쪽 분위기에 대해 "한중관계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고 본인들도 더 나빠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확고하게 갖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은 수교 31주년이 됐다. 그동안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양국관계가 개선되어 왔고 경제협력은 물론이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까지 발전을 했다"고 말했다.


싱 대사의 '베팅' 발언과 관련한 중국 쪽 입장에 대해선 "싱크탱크나 주요 관계자들 말에 의하면, '중국에 베팅하지 않고 미국에 베팅한 건 잘못됐다' 이런 게 아니라, 중국 입장은 한미동맹 자체는 오래전부터 인정한다. 다만 중국은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 유럽 등 모든 나라가 특정한 나라에 줄을 서는 것보다는 자국의 이익에 따라 독립적으로 판단하는 국제 질서가 형성되면 좋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론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로 재편되는 것에 대해선 불편함을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반대로 '중국에 줄 서라' 이런 얘기는 아니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싱 대사의 발언을 이재명 대표가 듣고만 있었다는 비판에 대해 "그런 지적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하고, 싱 대사 발언이 일부 부적절하고 국민감정을 훼손한 건 맞다"고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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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홍 의원은 "'대사를 쫓아내자', '부적격자로 지정하자' 이렇게 얘기하면 도대체 한중관계는 어디로 가겠느냐. 정부여당은 한중관계를 국제단절까지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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