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가 14일 우리 수출기업이 거래하는 해외시장의 '신용위험지수'가 1년 새 3.2%에서 4.7%로 전반적으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무보는 이날 우리 기업들의 전 세계 해외 수입자에 대한 신용위험을 분석한 ‘2023년 해외시장 신용위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신용위험지수는 전년 3.2%에서 4.7%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위험도가 높아졌다.

신용위험지수란 전체 신용평가 기업 중에서 불량신용등급(R급)으로 평가된 기업의 비율로 지수가 상승하면 무역거래 대금의 미결제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무보는 매년 약 5만 건의 해외기업 신용평가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 무보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거래하는 전 세계 수입자의 대금 결제 관련 신용위험 발생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국외기업 영업실적 악화로 인한 무역보험 사고 증가와 미국의 대(對)러 경제제재 대상 기업 수 증가를 해외시장 신용위험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경제제재 대상자가 전년 대비 12배 이상 증가하고, 은행 관련 제재로 무역대금 송금이 어려워져 지난해 신용위험지수가 전년 대비 약 6배 상승한 43.1%를 기록하며 급격한 신용악화 현상을 나타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외 지역에서는 튀르키예, 중국 순으로 전년 대비 신용위험지수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기계장비도매업, 자동차 판매업 순으로 신용위험이 높았다.


보고서에서는 신용위험지수 관련 분석 이외에도 ▲중국 가전 도소매업 신용위험 현황 ▲미국 도소매업 신용위험 증가 등 수출기업들이 대금 리스크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이슈 또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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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관계자는 "수출기업들은 이번 해외시장 신용위험 보고서를 활용해 기업별 주력시장의 최신 신용위험 변화 동향을 적시에 파악할 수 있다"며 "무역보험을 활용하면 신용위험 관련 리스크를 보다 안전히 관리하고 수출채권을 미리 현금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앞으로도 수출기업들이 시장개척과 리스크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발굴하고 공유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무역보험공사 사옥 전경.

무역보험공사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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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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