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탄 그네 벤치, 기둥 뽑히며 덮쳐
20년 10월 아파트 놀이터에 설치

경북 경산의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던 12살 초등생이 그네 벤치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넘어진 그네 벤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넘어진 그네 벤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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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9분께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A군(12)이 넘어진 그네 벤치에 깔렸다.

A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5시께 숨졌다. 사고 당시 A군은 친구 4명과 함께 그네 벤치에서 놀고 있었다. 이때 친구들이 타고 있던 벤치가 갑자기 앞쪽으로 넘어지면서 벤치 앞쪽에 머물러 있던 A군을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인근 다른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나, 이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놀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A군과 함께 있었던 다른 4명은 별다른 부상이 없었다.

해당 놀이터는 2020년 10월에 조성됐으며, 사고를 낸 그네 벤치도 그 당시에 설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그네 벤치의 기둥이 뽑히면서 A군이 깔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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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한 뒤, 놀이터 공사업체와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부실 공사 및 관리 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 할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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