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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무엇인가"…BIFAN 축제, 51개국 262편 상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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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
최민식 특별전 '쉬리'外 10편

(왼쪽부터)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사진출처=연합뉴스]

(왼쪽부터)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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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 간 장벽이 무너지고 있다. 고민과 토론의 장을 마련해 가치 있는 영화제를 만들겠다."


부천판타스틱영화제가 오는 29일 스물 일곱번째 축제의 장막을 걷는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지털플라자 디자인랩 2층 서울-온 화상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7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BIFAN) 기자회견에서 "영화의 정의를 다시 해야 한다"며 "이를 고민해보자는 의미에서 '영화+(플러스)'를 올해 화두로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부천판타스틱영화제는 '영화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K시리즈·팝·웹툰 등 국내 대중문화가 결합하면서 산업의 지각변동이 이뤄지고 있는 영화계를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한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만 '영화'로 정의하면 안 된다"며 "본래의 의미를 찾아 다시 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리포터' 시리즈는 영화이고, '오징어게임' 시리즈는 영화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나. 영화의 본래 정의는 '오디오 비주얼 스토리 텔링'인데 좁은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최초로 시리즈 영화상을 시상하는 등 여러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영화에 웹툰, 만화, AI(인공지능), 시리즈를 어떻게 더할 것인가'가 저희 화두다. 일본이 주도하던 웹툰 시장에서 K웹툰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한국영화계도 어떻게 성장해 나갈 것인가 고민하려 한다"고 말했다.


올해 부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29일 개막해 다음달 9일까지 11일간 부천시청 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 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에서 상영되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에서도 볼 수 있다.


51개국 262편을 초청했으며, 장편 121편, 단편 110편, XR(확장현실) 31편이다.


개막작은 아리 에스터 감독의 '보 이즈 어프레이드'(미국)이다. '유전'(2018) '미드소마'(2019)로 국내 관객에도 잘 알려진 감독이다. 폐막작은 시미즈 타카시 감독의 '모두의 노래'가 선정돼 문을 닫는다.


"영화는 무엇인가"…BIFAN 축제, 51개국 262편 상영(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국제경쟁 섹션인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에는 올해 칸영화제 비평간주간 대상을 받은 '호랑이 소녀', '드라이브 마이 카'(2021) 시나리오 작가 출신 오에 타카마사의 '고래의 뼈', 대만 배우 출신 가진동 감독의 '흑교육', 몽골 신인 바르델게르 비암바수렌 감독의 '디스오더' 등이 초청됐다.


부천 초이스: 단편 부문에는 출품작 802편 중 14편이 선정됐다.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와 코리아 판타스틱, 거장의 신작을 매드 맥스 프로젝트가 열린다.


코리아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는 '그녀의 취미생활' '만분의 일초' '독친' 등 10편이 선정됐고, 단편 부문에는 16편이 관객과 만난다.


올해는 배우 최민식의 특별전이 마련된다. 배우가 직접 선정한 출연작 중 '쉬리'(1999) '파이란'(2001) '올드보이'(2003)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2) 등 10편이 상영된다.


올해 부천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열리는 기념전에서는 '용쟁호투'(1973) '워커맨: 파인러 컷'(1973) '앤디 워홀의 프랑켄 슈타인'(1973) 등이 상영된다.


'7월의 카니발'을 통해 퍼레이드, 댄스 파티, 물총 싸움 등 이벤트가 열린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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