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고령으로 사망했지만…中 "보상금 6억은 그대로"
태국에 있던 자이언트 판다 사망
돌연사에 동물원의 과실 의혹 제기
中·태국 공동부검 결과 '고령' 결론
지난달 태국 동물원에서 돌연사한 중국 출신 자이언트 판다가 고령으로 자연사했다는 양국 공동부검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태국 측은 여전히 판다의 죽음에 대한 보상금을 중국에 전달할 방침이다.
태국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는 25일(현지시간) 태국과 중국의 전문가들이 자이언트 판다 '린후이'를 공동부검해, 고령으로 인한 자연사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부검 결과 린후이는 생전 이미 혈관이 약해져 여러 장기에 혈전이 생긴 상태였다고 한다.
린후이는 지난 18일 오전부터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먹이를 먹은 후 누워있을 때 코피가 관찰되기도 했다. 이후 동물원 측은 수의사팀을 보내 린후이를 치료하기로 했으나, 린후이는 결국 다음날 눈을 감고 말았다.
당시 담당 수의사는 기자회견에서 "고령인 린후이의 건강을 매일 확인했지만, 질병 등 특별한 징후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건강에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던 린후이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중국 일각에서는 '태국 동물원 측이 제대로 돌봐주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공동부검으로 린후이의 죽음에 대한 의혹은 해결됐으나, 태국 측은 여전히 중국에 1500만밧(약 5억7000만원)을 보상해야 한다.
린후이는 2003년 중국에서 태국 치앙마이로 건너왔다. 올해 21살 생일을 맞이한 암컷 자이언트 판다다. 자이언트 판다는 야생에서 약 15~20년을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동물원에서는 최대 30살까지 사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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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2003년 린후이와 함께 자이언트 판다 '촹촹'을 태국에 장기 대여했다. 촹촹 또한 2019년 19살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돌연사했다. 린후이는 20년 대여를 마치고 오는 10월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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