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노동자학습협회, 오월정신 찾아 광주 남구 방문
“80년 5월 광주시민들의 민주화운동 정신과 인권을 배우기 위해 왔습니다”
5·18민주화운동 43주기를 맞아 광주를 찾은 일본 도쿄노동자학습협회 회원들이 송암동 및 효천역 일대 민간인 학살에 대한 역사 학습을 위해 광주 남구청을 방문해 김병내 구청장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19일 남구에 따르면 우츠노미야 켄지(76) 전 일본 변호사협회 회장을 비롯해 반 토시코(77)씨 등 일본 도쿄노동자학습협회 회원 16명은 18일 오후 3시 남구청을 방문했다.
우치노미야 켄지씨 등 일행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즈음해 매년 광주를 찾고 있으며, 80년 5월 항쟁의 역사 중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송암동 일대 민간인 학살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송암동 일대 민간인 학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학습하기 위해 남구의회 오영순 의원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고, 지난 18일 오후 송암동 일대 민간인 학살 현장을 찾은 뒤 당시 상황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을 듣기 위해 남구청을 찾았다.
일본 도쿄노동자학습협회 회원들과 김병내 구청장의 대화는 1시간가량 이어졌다.
김병내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20년 5·18남구포럼을 통해 송암동 일대 민간인 학살 사건을 재조명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향후 추모공원 조성 및 위령비를 제작할 계획이다"면서 "추모공원을 조성하면 한 쪽에 도쿄노동자학습협회 16분의 이름을 새겨 넣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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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노동자학습협회 회원들과 김병내 구청장은 대화를 마친 뒤 5·18민주화운동 추모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제창하며 5월 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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