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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반박에 고소까지…김남국 사태에 갈라선 게임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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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투자 논란이 '코인 게이트'로 비화하면서 게임업계가 연일 시끄럽다. 한국게임학회가 국회 로비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위메이드는 형사고소로 강경 대응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18일 한국게임학회는 입장문을 내고 "막강한 자본의 대기업이 학술단체인 학회를 고소하는 충격적인 사태를 접했다"며 "한국 게임이 처한 상황이 너무나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 위메이드 야 학회가 자신들의 돈벌이에 악영향을 미쳐 그런 행동을 했다고 치더라도 게임산업협회의 행동은 자괴감을 느끼게 한다"며 "협회가 P2E 업체 같은 일부 게임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관이 돼 버린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을 형사고소한 위메이드와 이를 옹호한 한국게임산업협회를 함께 비판한 것이다.


의혹·반박에 고소까지…김남국 사태에 갈라선 게임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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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지난 17일 위 회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위 회장이 제기한 국회 입법 로비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는 한편 법적으로 강경 대응한 것이다.

위 회장은 김남국 의원이 가상자산 위믹스를 대량 보유한 것과 관련해 국회 입법 로비설을 제기했다. 게임사들이 가상자산을 발행한 뒤 규제 완화를 추진하며 국회 대상으로 로비를 벌였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의 게임사 가상자산 투자 내역을 전수조사 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한국게임학회와 위 회장이 그동안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소문, 추측, 언론 인터뷰 등으로 위메이드의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부도덕한 이미지로 덧씌우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회사가 국회에 불법적인 로비를 해 온 것처럼 주장해 기업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위메이드는 민사소송 제기도 검토 중이다. 위메이드 주주와 위믹스 커뮤니티, 투자자들이 입은 막대한 손해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악의적인 소문과 억측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하에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같은 날 한국게임산업협회도 입장자료를 내고 한국게임학회의 문제를 지적했다. 협회는 "한국게임회장의 지위를 이용해 연일 실체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게임산업 전반에 대해 모욕적인 언사를 일삼고 있다"며 "모욕적인 언사로 게임산업 폄훼하는 행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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