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중 치솟은 모래폭풍…홈플레이트 포수 '날벼락'
난데없이 모래 폭풍이 홈플레이트 덮쳐
17세 구심이 다급히 뛰어가 포수 구해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청소년 야구 경기 도중 갑자기 몰아친 모래 폭풍에 자칫 7세 포수가 휘말릴 뻔했다. 다행히 17세 심판이 소년을 구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6일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한 야구 경기장에서 펼쳐진 포트캐롤라인 인디언스와 폰테베드라 샤크스의 경기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4회까지 두 팀은 7대 6의 점수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그런데 4회 초, 인디언스가 공격하던 중 난데없이 모래 폭풍이 홈플레이트에 휘몰아쳤다.
모래 폭풍은 그 자리에서 타자와 포수를 덮쳤지만, 타격을 준비하던 타자는 재빨리 모래 폭풍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자리에 앉아 있던 포수 바우어 조야(7)는 미처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바우어는 순식간에 모래 폭풍에 휘말려 방향 감각을 잃고 허우적거렸다.
그때 그날 경기의 심판을 맡고 있던 에이든 와일스(17)가 다급히 뛰어가 바우어를 낚아챘다.
CNN과의 인터뷰에 응한 바우어는 "숨을 쉴 수 없었고, 모래 폭풍에 갇힌 수 초간이 마치 10분처럼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용감하게 바우어를 구출한 와일스는 "처음에 폭풍을 보고 겁이 났지만, 선수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이 떠올라 뛰어들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바우어의 아버지 브라이언 역시 찰나의 순간에 아들을 구한 와일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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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상학자 로렌 라우텐크란즈는 경기장에 몰아친 모래 폭풍이 급격히 올라간 기온이 건조한 대기와 상호작용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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