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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군사력, 핵보유국 빼고 전세계 최고…경제·혁신분야도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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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G7 정상회의 앞두고 비교분석
글로벌 국력 순위 종합 6위 차지…올해 G7 의장국 일본보다 앞서

일본 히로시마에서 19일 열리는 G7 정상회담에 한국이 공식적으로 초청받은 가운데 우리나라가 혁신과 경제, 안보 분야 등에서 G7에 상응할 정도로 국가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군사력 ▲경제력 ▲혁신 능력 ▲경제 안보 ▲영향력 등 5개 분야에서 G7과 한국의 상대적인 위치를 비교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 미 군사력 평가 기관인 글로벌 파이어파워(GFP)에서 발표하는 '2023년 세계 군사력 지수'에서 6위를 기록했다. G7 국가 중에 미국, 영국 바로 다음 순위다. 미국(1위), 러시아(2위), 중국(3위), 인도(4위), 영국(5위) 등 사실상 핵을 보유한 국가를 제외하면 최고 수준이다.

경제력 분야에서도 상대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지난해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에서 G7 중 미국(2위, 8.4%), 독일(3위, 6.7%), 일본(5위, 3.0%)에 이어 6위(2.8%)를 기록했다. 2021년 IMF 통계 기준으로 IT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9.2%로 G7 평균(4.8%)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은 G7 국가와 비교해 다소 뒤처진 세계 13위(1조6650억달러, 2023년 4월 발표, IMF)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경제 성장률은 2.6%로 G7 평균(2.3%)을 상회했다.


[이미지제공=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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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능력 분야에선 비교적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1년 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한국이 세계 2위(4.9%)로, G7 평균(2.6%)의 약 2배에 달했다. 각국 혁신 역량 척도인 국제특허출원은 일본(1위), 미국(3위)에 이어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글로벌 혁신 지수에선 6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제 안보 측면에선 글로벌 공급망 주요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2020년 기준 18.4%로 미국(50.8%)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배터리 생산 점유율은 2021년 2.5%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지수에선 미국(1위), 영국(3위), 캐나다(4위)에 이어 세계 7위다.

영향력 부문에선 분야별로 평가가 갈렸다. 영국 브랜드 파이낸스에서 발표한 2023년 글로벌 소프트 파워 평가에서 미국(1위), 영국(2위), 독일(3위) 등 G7 국가 전체가 톱(Top)10에 포함된 것과 달리 한국은 비교적 낮은 15위로 나타났다. 문화적인 매력도와 글로벌 인재 집결 등 국가가 지닌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순위에선 서울이 런던(1위), 뉴욕(2위), 도쿄(3위)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세계 국력 평가 순위를 경제, 정치, 군사, 외교,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2022년 글로벌 국력 순위'에서 6위(64.7점)에 올랐다. G7 멤버인 프랑스,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을 앞섰다. 해당 순위는 미국 US 뉴스&월드리포트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이 세계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미국이 100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독일(81.6점)은 4위, 영국(79.5점)은 5위를 차지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한국은 G7 회원국과 비교해 그들의 성취에 걸맞은 충분한 무게를 지니게 됐다"며 "이제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고 규범을 형성하는 선도국으로 국제 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한국이 G7에 공식적으로 참여해 G8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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