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구조조정 아냐…글로벌 시장 공략”
인력 구조조정 및 사업 매각설이 나온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정면 반박했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구성원 해고, 사업 매각 등은 정해진 바가 없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내정자는 1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카카오 i 클라우드의 비즈니스 전략 및 핵심 경쟁력을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목표는 국내 클라우드 수준을 뛰어넘는 기술 고도화, 개발자 및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팬덤 형성하는 것”이라며 “공공과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는 ‘올라운더’로서 글로벌 시장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는 31일 글로벌 기술 수준의 멀티 가용영역(이하 AZ, Availability Zone)을 공식 출시한다. 멀티AZ는 하나의 가용영역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설계가 가능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이 내정자는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를 표방하고 있다”라며 “카카오i클라우드가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견주어도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으로 가격 경쟁력을 꼽았다. 높은 기술 수준으로 클라우드 집적도를 높였고, 기술력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높은 클라우드 집적도를 통해 35% 원가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원가 경쟁력을 더 크게 확보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한편, 이 내정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둘러싼 구조조정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성장성이 높은 클라우드 부문만 남기고 나머지 사업을 정리하며, 상당수 인력이 카카오 그룹 내 다른 자회사로 전환 배치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백상엽 전 대표는 사임하기로 했다.
이 내정자는 “수익구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이론 결론이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다만 기존 사업은 접는 것이 아니며, 기존 고객과 사업을 계속하며 수익률을 맞추기 위한 조직개편을 진행하는 것으로 구조조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사안을 이제 논의하는 단계이며,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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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과 관련해 이 내정자는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은 지속 확대되고 있고, 국내 시장도 클라우드 전환이 20~30%밖에 진행되지 않았다”라며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은 무궁무진하고, 글로벌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경쟁해야 하는 것은 국가 주권 문제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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