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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은 1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영국의 기준금리는 연 4.5%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BOE는 금리가 연 0.1%였던 2021년 12월부터 지금까지 12차례 연속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영국 중앙은행의 이 같은 조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 연 10.4%로 0.3%포인트 오르며 넉달 만에 반등했다. 이어 3월에 연 10.1%로 내려가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문가 전망치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BOE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2%)의 5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주요 7개국(G7)과 서유럽에서 가장 높다. 특히 식품 물가상승률은 197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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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BOE의 이번 금리 상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번 회의에서 전체 통화정책위원 9명 중 2명이 동결 소수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와 유가 하락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이 곧 끝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와 달리 오는 8월께 기준금리를 5.0%까지 인상할 것이란 전망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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