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대 신입생 64.6% '수도권' 출신
'정시전형'서 매년 증가세…10명 중 8명
강득구 "교육격차 우려"

서울대 및 전국 의대의 정시모집 합격자 5명 중 1명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출신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교육부로부터 2019~2022년 서울대 학부 신입생 및 전국 의대 29개교 신입생 출신 지역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신입생 중 수도권 출신은 최근 4개년 평균 63.4%로 집계됐다.

서울대 신입생의 수도권 출신 비율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강득구 민주당 의원.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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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전체 학부) 신입생 중 수도권 출신 비율은 2019년 61.8%에서 2022년 64.6%로 늘었다. 전국 의대도 같은 기간 44.2%에서 46.3%로 수도권 출신 학생 비율이 증가했다.


세부 전형에 따라 격차가 더욱 심했는데, 수시 전형과 비교해 정시 전형 합격생들의 수도권 출신 비율이 높았다.

서울대는 최근 4년간 수시에서 수도권 출신 학생 비율이 58~59%였던 반면, 정시에서의 수도권 출신 비율은 2022년 기준 78.4%였다. 10명 중 8명이 수도권 출신인 셈이다.


이 격차는 의대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수시전형에서 36.1%에서 38% 사이였던 수도권 출신 비율이 정시전형에서는 2022년 기준 60.3%까지 치솟았다.


심지어 서울대와 전국 의대의 정시전형 합격자 5명 중 1명 이상은 '강남 3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의 경우 서울대와 전국 의대 정시전형에서 강남 3구 출신 학생들은 22%대로, 7%대인 수시전형보다 3배에 가까운 합격률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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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원은 "정시전형이 수도권과의 지역 격차를 가속화하는 것을 넘어, 사교육 특구로의 쏠림을 부추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긴급하게 점검해야 한다"며 "현재 대한민국 입시 체제가 지역 위기를 구조적으로 조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단하고, 정부는 교육격차 해결을 위해 과감하고 확실한 방안을 2028 대학 개편에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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