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해 "공동정부 아니냐"며 공세를 펼쳤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의 김건희 여사 화보 촬영 놀이가 더는 눈 뜨고 보지 못할 지경"이라며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화보 전시회라도 준비하고 있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 공무원들이 김건희 여사 개인 사진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고, 공적 자원인 대통령실 홈페이지가 김건희 여사 개인 사진 게시용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최소한의 공사 구분도 하지 못하냐"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 불거진 대통령실 '김 여사 측근' 인사 논란까지 꺼냈다. 이 원내대변인은 "최근에는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에 김건희 여사의 대학원 동기를 임명해 의전비서관실을 사실상 '제2부속실'로 만들어버렸다"며 "누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인지 헛갈릴 정도다. 윤석열 김건희 공동정부냐"고 되물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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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나지 않고 있는 것을 비판하며 '불통 대통령'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은 최장기 기록을 세웠다. 오늘로 윤 대통령은 342일째 야당 대표와의 회동을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취임 후 국회 첫 시정연설에서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꺼이 손을 잡는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진영과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였다"며 "윤 대통령은 당선 이후 '내 편'만 만났다. 여당 연찬회와 전당대회에 참석하고, 여당 지도부를 뻔질나게 집무실과 관저로 부르며 식사 정치를 했지만, 야당과는 단 한 차례도 소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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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국정 운영은 대통령 한 사람의 독단으로 이루어질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20%대 지지율은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국민의 냉정한 평가다. 용산 구중궁궐 장막을 그만 걷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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