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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인물]성수동 업무시설 설계 '데이비드 치퍼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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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다. 국내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사옥을 설계한 건축가로 널리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 사옥은 건물 내부에 3개의 루프가든(정원)을 배치해 자연과 호흡하고, 소통하게 했다. 2019년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고층 건물'에서 2개 부문 대상과 1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1953년생으로 실내장식을 하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건축을 접했고, 킹스턴 폴리테크닉과 영국건축협회 건축학교(AA 스쿨) 등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졸업 후 하이테크 건축의 3대 거장 중 두 명으로 퐁피두센터를 설계한 리처드 로저스, 노먼 포스터의 아래서 일하며 자신의 건축에 눈을 떴다. 1985년 독립해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처'를 설립했다.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한 서울 용산구 소재 아모레퍼시픽 사옥. [사진=아모레퍼시픽]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한 서울 용산구 소재 아모레퍼시픽 사옥. [사진=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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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가까이 아시아, 유럽, 북미 전역에 100개 이상 작품을 선보였는데, 역사적인 공공 건축물에 우아하고 현대적인 공간미를 선보이는 리모델링 작업의 대가로 명성을 쌓았다. 16세기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산마르코광장에 세워진 프로쿠라티에 베키에, 독일 베를린 신 박물관, 미국 세인트루이스 미술관, 일본 이나가와 묘지 예배당, BBC 스코틀랜드 사옥, 그리스 아테네 국립고고학박물관 리노베이션 등이 그의 작품이다.


영국 가디언지의 건축평론가 로언 무어는 "진중하고 견고하며, 화려하거나 극단적이진 않지만 역사적 또는 문화적인 맥락에 들어맞는다"고 치퍼필드의 건축에 대해 평가했다. 2023년 '세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6차 건축위원회에서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에 혁신 디자인을 적용한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업무시설 신축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 건물은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협업으로 만들어진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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