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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민속박물관 이전 발판, 세종 '박물관 도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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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국립민속박물관 이전을 발판으로 세종을 세계적 박물관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청사진을 그린다.


27일 세종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확정·발표한 민속박물관 세종 이전 계획과 기존 세종 시립박물관단지 사업을 연계해 세종을 명품 문화·관광도시로 성장시켜가겠다고 밝혔다.

민속박물관은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국내의 대표적인 문화시설이다. 하지만 문체부는 경복궁 복원계획과 소장품 보관·전시 공간 확보 등을 목적으로 2014년부터 민속박물관의 궁궐 외 지역 이전을 추진했다. 그 결과 문체부는 지난 24일 최종적으로 민속박물관을 2030년까지 세종시로 이전하는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맞춰 세종시는 올해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규모를 협의하고 내년 기본설계에 착수하는 등 민속박물관의 지역 이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민속박물관은 세종 시립박물관단지 2단계 부지(전체 11만5000㎡) 내 4~5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민속박물관이 들어설 박물관단지는 2단계에 걸쳐 2027년까지 세종동(S-1생활권)에 조성된다. 목표연도까지 5개 박물관과 2개 통합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1단계에선 국가기록박물관·어린이박물관·디지털문화유산센터·도시건축박물관·디자인박물관, 2단계에선 통합수장고·통합운영센터를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민속박물관이 들어설 부지는 박물관단지 1단계와 연접했다. 이를 토대로 시는 민속박물관 이전을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 조성과 연계해 세종시를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 지역에 국내 최대 박물관단지가 들어서면 지역 내 관광인프라가 강화될 것으로 세종시는 내다본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박물관단지와 함께 확충된 관광인프라에 문화콘텐츠를 접목하는 데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민속박물관이 세종시로 이전하고 나면 연간 360만명의 관람객이 박물관단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는 이들 관람객을 지역에 입지한 국립세종수목원,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 세종예술의 전당,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로 유입시켜 관광 산업을 육성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복안이다.


류제일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박물관단지에 국립·사립 박물관과 미술관, 기념관 등 문화시설을 추가로 유치해 우리 시를 미국 워싱턴 D.C의 박물관단지에 버금가는 세계적 명품 문화·관광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류 국장은 이어 “민속박물관을 포함한 6개 박물관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기존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 세종시를 찾는 방문객도 매년 5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문체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민속박물관 이전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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