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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심화 산업, 수도권 집중 현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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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디지털 심화 관점에서 본 우리나라 산업구조 변화

디지털화가 심화한 산업일수록 수도권 집중 현상이 뚜렷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7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심화 관점에서 본 우리나라 산업구조 변화' 보고서를 담은 'KOSTAT 통계플러스' 2023년 봄호를 발간했다.

이슈 분석에는 디지털 심화 관점에서 본 우리나라 산업구조 변화와 인구 감소 지역의 출산 관련 지표 특성 분석과 함의를 수록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20여년간 청년 취업자 비중과 총부가가치 비중, 인구 순유입 규모 등 여러 부문에서 수도권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00~2021년간 전국 대비 수도권의 청년 취업자 비중은 50.8%에서 56.4%로 5.6%포인트 증가했지만 비수도권의 청년 취업자 비중은 49.2%에서 43.6%로 5.6%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대비 수도권의 총부가가치(GRDP) 비중은 48.8%에서 52.9%로 4.1%포인트 늘었다. 반면 비수도권의 총부가가치 비중은 51.2%에서 47.1%로 4.1%포인트 줄었다.

통계청은 이러한 수도권 집중 현상을 분석하기 위해서 디지털 전환과 산업별 디지털 심화를 중심으로 산업구조 변화 분석했다. 디지털 심화 관점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2006년 대비 2019년의 사업체 수 증가율 비교한 결과 수도권에서는 '디지털 심화 정도가 높은 산업'이 47.6%로 가장 높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중간-낮은 산업'이 3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종사자 수 증가율도 수도권에서는 디지털 심화 정도가 높은 산업이 72.1%로 가장 높았고, 비수도권에서는 중간-낮은 산업이 62.8%로 가장 높았다.


정규승 동남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장은 "디지털 심화 관점으로 본 산업구조 분석에 따르면, 고도의 디지털 심화 산업을 중심으로 수도권으로의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의 집중 현상이 일관성 있게 나타났다"며 "디지털 심화 산업분류의 기업들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후속 연구를 통한 우리나라 산업구조 분석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구 감소 지역의 출산 관련 지표 특성 분석과 함의에서는 합계출산율(TFR)이 높음에도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에 대한 특성을 도출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다. 연령별 출산율의 총합으로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이번 분석을 통해 출산율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수가 더 많아 인구가 증가하지 않을 수 있으며, 15~49세 여성 인구 규모가 작아 출생아 수가 적을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통계플러스 봄호에는 통계청이 개발·공표한 위성계정 중 하나인 국민이전계정을 통한 생애주기별로 경제적 자원 흐름과 성별 기대수명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분석이 수록됐다.


해당 간행물은 국가통계포털 및 통계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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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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