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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U+ 대표 "알뜰폰 점유율 규제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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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알뜰폰 자회사 점유율을 규제하려는 정부 움직임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불만을 표했다.


17일 황 대표는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7일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오수연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7일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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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 열린 '알뜰폰 경쟁력 강화 간담회'에서 통신 3사의 알뜰폰 자회사 점유율 규제 가능성을 언급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자회사로 미디어로그와 LG헬로비전 2곳을 두고 있다.

임직원 성과급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성과급은 절반으로 줄어 내부에서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황 대표는 "성과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가지 각도에서 봐야 하는데 저희 목표 대비나 경쟁사 대비 성과에서는 낮은 평가를 해서 그런 현상이 발생했다"며 "열심히 일한 직원들께는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지만, 애초에 지난해 초 정한 원칙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고객 29만명 개인정보 유출과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지난달 보안 투자를 3배 확대하는 등 보안 체계를 완전히 개편한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황 대표는 "내부에 설치하기로 한 위원회나 주요 인선 작업을 하고, 조직을 만들고, 보안에 대한 진단 및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빠른 조치가 필요한 것들은 했고, 더 중요한 것은 중장기적으로 보안을 탄탄히 하기 위한 투자를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추가로 진행 상황을 외부에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보안 투자 액수에 대해서는 "대외적으로 발표했던 금액에 준하는 액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1000억원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피해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피해 지원 규모는 지금 피해지원협의체를 구성해서 논의하고 있고, 그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답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통신 3사에 표시광고법 위반을 문제 삼았다. 5G 도입 당시 통신 3사는 LTE보다 2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고 표시했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과다하게 표현한 게 있으면 그 당시에도 지적받아 수정했다. 그런데 그 당시 상황을 너무 엄격하게 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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