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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위한 창고관리 솔루션으로 올해 35%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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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구조혁신 지원 우수사례
선제적 구조혁신 통한 신사업 분야 진출

물류는 제조, 보건·복지, 음식, 농업, 해외건설 등과 함께 인력난 호소가 많은 6대 업종으로 꼽힌다. 최근 정부가 나서 빈 일자리 해소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할 정도다. 직원들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은 물류 업계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판매 증가 등으로 시장은 커졌는데 정작 일할 사람은 구하기 어렵다.


루벤티스는 물류 업계의 이런 현실에서 사업 전환의 기회를 포착한 회사다. 인력이 없어 자동화 솔루션은 절실한데 IT 기술력은 미치지 못한 중소·중견 물류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물류 로봇 자동화 사업에 진출했다. 새로운 사업이 자리 잡기까지 난관도 많았다. 오상규 대표에게 그간의 얘기를 들어봤다.

오상규 루벤티스 대표

오상규 루벤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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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규 루벤티스 대표는 "산업별로 특화된 최적의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기반으로 신사업에 진출해 올해 작년 대비 약 35% 이상의 매출액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벤티스는 2015년 설립한 물류 솔루션 기업이다. 물류 창고 관리 시스템(WMS) 등이 주력이었다. 매일 수많은 상품이 들어오고 나가는 물류센터 시스템을 디지털화해 한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루벤티스의 솔루션은 여러 물류센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한다. 물류센터를 확장하거나 추가해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하지만 루벤티스는 기존 사업만으로는 최근 물류 시장의 성장세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외려 시장이 성장할수록 구인난을 겪는 중소·중견 물류기업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었다. 루벤티스가 물류 로봇 자동화와 서비스로서 소프트웨어(SaaS)형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로 사업을 확대한 배경이다.


사업 전환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애로를 겪었다. 이때 루벤티스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구조혁신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았다. 컨설팅을 통해 자동화 창고 물류에 필요한 시스템과 물류 이송 로봇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사업화 방향을 수립할 수 있었다. 김문환 중진공 혁신성장본부장은 "구조혁신 지원사업은 산업구조 전환 대응을 위한 선제적 구조혁신에서 발생하는 사업전환, 일자리 전환, 디지털전환 분야의 애로 해소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사업 전환은 성공적이었다. 루벤티스는 중소·중견기업의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클라우드 기술과 오픈소스를 활용했다. 물류 로봇 자동화는 중장기적으로 인건비 절감 효과도 있다. 사업 구조를 바꾸자 중소·중견기업 고객사가 증가했다. 효과는 바로 실적으로도 나타났다. 2020년 3억6700만원이던 매출은 이듬해 18억9400만원으로 다섯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는 33억4100만원으로 다시 훌쩍 뛰었다. 올해도 성장을 예상한다.


무엇보다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자금 여력이 여의치 않고 IT 인력을 보유하기 어려운 중소·중견 물류기업들의 애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오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선제적으로 신사업 모델로의 전환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루벤티스가 추진하고 있는 로봇을 연계한 물류창고 제어 시스템이 시장에서 많은 기업의 효율적인 물류 관리에 도움이 되고 회사도 이를 발판으로 해외 진출의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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