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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DMC 랜드마크 11년 만에 재추진…3월 사업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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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신청서 접수 받아 7월 우선협상자 선정
2030년까지 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

서울시가 상암DMC 랜드마크를 개발할 주인을 다시 찾는다. DMC 랜드마크 조성은 서울시가 2004년부터 추진했지만 2012년 무산된 바 있다. 당시 133층 규모로 추진된 만큼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보다 높은 초고층 빌딩이 나올지 주목된다.


서울시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을 위한 용지공급 공고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원활한 용지 매각을 위해 오는 23일 오후 3시 DMC첨단산업센터에서 관심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연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는 6월에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7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지 공급의 목적은 서부권 경제 활성화와 중심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이다. 시는 2030년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33층 높이로 추진됐다 무산된 서울 DMC랜드마크빌딩

133층 높이로 추진됐다 무산된 서울 DMC랜드마크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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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 랜드마크 조성은 2004년부터 서울시가 기획한 사업이다. 오 시장 재임 당시인 2009년 시는 DMC에 쇼핑몰, 백화점, 아쿠아리움, 기업홍보관, 호텔 등을 갖춘 지상 133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대우건설 등 25개 출자사로 구성된 서울라이트타워㈜에 부지를 매각하는 등 사업에 착수했지만, 박원순 시장 재임 때인 2012년 토지 대금 연체 등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면서 중단됐다.


시는 이후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을 다시 추진했지만, 주인을 찾지 못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일정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DMC의 물리적·기능적 완성은 물론 서북권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상암DMC 랜드마크 11년 만에 재추진…3월 사업설명회 원본보기 아이콘

현재 DMC는 52필지 중 49개 필지의 매각이 완료됐다. 랜드마크 부지(2개 필지)가 매각되면 물리적인 완성단계(98%)에 이른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간 DMC를 지원하고 선도할 랜드마크 용지가 개발되지 않아 기능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었으나, 이번 용지공급을 통해 기능적으로도 완성되면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디지털미디어시티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급조건은 큰 틀에서 4차 공급기조(2016)를 유지하되, 산업생태계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혁신산업 분야 업종으로 유치업종을 확대하는 등으로 변경됐다.


시는 업무시설 용도를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정보통신기술(IT)·소프트웨어(SW) 등 기존 DMC 유치업종 외에 증강현실,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혁신성장 산업 분야 업종을 유치업종으로 확대해 국내·외 유수 기업이 입주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건축물의 용도는 국제비즈니스센터 기능을 위해 전체 연면적의 50% 이상을 업무(20% 이상), 숙박(20% 이상), 문화·집회시설(5% 이상)으로 계획해야 하고, 나머지 주거시설 등 비지정 용도는 50% 이하로 제한된다.


F1(상암동 1645)과 F2(상암동 1646) 필지를 공동개발 목적으로 매입할 경우 공급가격은 8254억원이다. 시는 공동개발 신청자에게 우선적으로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DMC는 인천공항과 가까워 국제비즈니스에 유리하고, 주변 마곡?여의도?홍대 등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할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상암 DMC는 세계 수준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집적지 및 미래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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