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퇴출위기 '틱톡'…"분리매각 등 최후수단으로 검토"
틱톡 경영진 23일 하원 청문회 출석
미국 당국의 안보 심사를 받고 있는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최후의 수단으로 기업분할 후 매각이나 기업공개(IPO)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4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틱톡이 미국 내 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에서 분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매각이나 기업공개(IPO)로 이어질 수 있는 이 같은 기업분할은 미국 당국에 제시한 제안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추진되는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방안도 중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외국인 투자를 승인하는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안보 관련 심의를 받는 틱톡은 지난해 미국 내 안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조치를 수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프로젝트 텍사스'로 알려진 이 계획에는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의 미국 내 서버에 미국 이용자 정보를 보관하고 이 회사에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조사 권한을 부여하는 한편, 미국 정부가 임명하는 3인 감독위원회를 설치하는 등의 방안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국가안보 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CFIUS의 심사가 법무부 측 위원들에 의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이 계획이 승인될지 확실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틱톡은 또 기업분할 명령을 포함한 미 의회의 공세에도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틱톡이 개인정보를 중국 정부에 제공하거나 중국 정부 영향력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진 의원들은 틱톡 금지나 매각을 지지하는 초당적인 법안들을 여러 건 발의한 상태다.
틱톡 경영진은 오는 23일 열리는 미 하원 에너지 통상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틱톡의 미국인 개인정보 관리 관행과 중국 공산당과의 관계 등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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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대변인 브룩 오버웨터는 "틱톡의 금지나 바이트댄스에서 틱톡을 분할하는 것은 개인정보와 관련된 국가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프로젝트 텍사스'하에서 미국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는 미국 내 어떤 기업보다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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