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5월 개장하는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 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수목원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시장이 5월 개장하는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 운영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지난 13~14일 잇달아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을 방문해 '찾아가는 현장 시장실'을 열고 "두 수목원 정식 개장에 앞서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우선 장안구 천천동 일월수목원을 방문해 '찾아가는 현장 시장실'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민들은 ▲수목원 부지 확대 조성 ▲수목원 홍보 추진 ▲SNS 홍보용 포토존 설치 등을 요청했다.
일월수목원은 시민과 함께 조성한 '시민 참여형 수목원'이다. 2019년 3월 '수원시민, 수목원을 만들다'를 주제로 참시민토론회를 열어 시민들 의견을 들었다. 같은 해 수원수목원이 들어설 일월공원 안에 '소통박스'를 운영해 모은 시민 의견 1000여 건을 설계에 반영했다.
일월수목원은 서수원권인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10만 1500㎡ 규모로 조성됐다. 체계적인 식물 수집ㆍ연구, 생태 보전, 생태 교육 등 공익적인 역할을 하는 수원시의 '생태랜드마크 수목원'이다.
지중해 식물을 볼 수 있는 전시온실, 수생식물을 도입한 습지원,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장식정원 등 8개의 주제 정원을 볼 수 있다. 3036㎡ 규모인 전시온실에는 건조기후대를 주제로 지중해 식물이 전시돼 있다.
현재 일월ㆍ영흥 수목원은 수원시 공직자와 일부 시민을 대상으로 임시운영되고 있다. 시는 이달 27일까지 임시운영한 후 다음 달 3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제한된 인원만 입장시킬 예정이다.
이 시장은 14일 영흥수목원 방문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민들은 ▲체험 프로그램 구성 ▲그늘막 등 쉼터 마련 ▲경사로 손잡이 설치 ▲겨울철 빛축제(루미나리에) 설치 등을 건의했다.
영흥수목원은 동수원권인 영통구 원천동 일원에 14만6000㎡ 규모로 조성됐다. 논 경작지, 둠벙ㆍ산림 등 기존 산지 지형과 자연생태 환경을 최대한 보존한 정원문화보급형 수목원이다.
수국원ㆍ그라스원ㆍ암석원ㆍ단풍나무원ㆍ논ㆍ습지초화원 등 주제 정원이 있고, 1000여 종의 나무ㆍ꽃 등이 식재돼 계절마다 변화하는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성인 절반 "어버이날 '빨간날'로 해 주세요"…6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