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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 신제품 출시…"1인가구 출수량 맞춤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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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기관 인증…102개 유해물질 항목 제거인증
유효정수량 1500ℓ 필터 신규적용…1인가구 부담↓
스마트싱스 연동 맞춤형 옵션…출수량·온도 관리

삼성전자 가 1인 가구, 소형 가구용 비스포크 정수기 신제품을 13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4단계 필터 시스템을 갖췄다. 수돗물 속 이물질을 걸러준다. 사흘에 한 번씩 내부관을 자동 살균해 녹농균을 99.9% 제거한다.

정수 모듈을 싱크대 아래에 설치하는 빌트인 디자인을 적용해 파우셋(출수구)을 만들었다. 주방 인테리어를 보다 깔끔하게 조성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간소화한 것이다.


제품을 안 쓸 땐 4시간마다 고인 물을 자동 배수하는 '스마트 클린 케어' 기능을 탑재했다. 엔지니어 정기 방문 서비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 모델이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비스포크 정수기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비스포크 정수기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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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은 최대 필터 유효 정수량을 1500ℓ로 제한했다.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양이다. 실제 출수량 이력 기준으로 유효 정수량을 모두 쓰면 교체하는 방식이다. 유효 정수량이 남았는데 불필요하게 필터를 교체하거나 초과했는데 계속 필터를 쓰지 않도록 만든 것이다.

미국국가표준협회(ANSI) 인증 실험기관 NSF와 한국환경수도연구원, 전문 시험기관 노르젠 등에서 102개 유해물질 제거 인증을 받았다. 필터뿐 아니라 내부 관, 파우셋 등 물에 닿는 모든 부품 재질이 1000여가지 유해물질에서 안전하다는 점도 NSF가 인증했다.


다양한 관리 기능을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했다. 제품은 출수량을 10㎖ 단위로 조절하도록 만들었다. 모바일 기기로 5단계까지 미리 설정하도록 했다. 분유, 라면 등 다양한 양의 물을 반복해서 받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제품은 출수 온도를 3단계로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앱을 쓰면 40도부터 5도 단위로 11단계까지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 '스캔쿡' 기능을 통해 물을 필요한 만큼 정수기로 보낼 수 있다. 스캔쿡 기능은 간편식 바코드를 스캔해 요리법을 확인하는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 클린 케어 자동 살균 시스템은 소비자가 원할 때 바로 실행할 수 있다.


비스포크 정수기 파우셋.[사진제공=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 파우셋.[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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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은 멜로우 베이지·오프 화이트·오프 블랙 3종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69만~109만원이다. 모듈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신제품은 강력한 정수력과 위생 관리 시스템을 유지하고 맞춤형 옵션을 추가해 소비자들이 깨끗한 물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제품에 적용하도록 기획부터 연구개발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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