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패턴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이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도서관으로의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부산대 도서관은 최근 학생들을 위한 새벽벌 도서관 리모델링과 24시간 열람공간인 ‘새벽 별당’ 개관에 이어 대학원생들과 강사들을 위한 새로운 연구 공간인 In(人)novation Park ‘아카데미아’를 교내 건설관 4층 미리내 열람실에 조성했다.
이번 아카데미아 조성은 교내 연구 공간의 환경 개선과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K21 대학원혁신지원사업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한 것이다.
아카데미아 조성을 시작으로 혁신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연구 공간을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부산대 측은 설명했다.
새로 조성된 공간은 기존의 노후시설을 철거하고 내부 공간을 전면 리모델링해 몰입형 연구를 위한 캐럴실, 1인 열람 공간, 협업형 연구·과제를 위한 스터디룸, 대학원생·강사를 위한 세미나·워크숍 전용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캠퍼스 건물 곳곳에 학생들이 자투리 시간에 시간·장소의 구애 없이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는 열린 학습공간·틈새 학습공간도 구축했다.
또 도서관을 학습·연구·휴식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이자 개방형 열람, 몰입학습, 콘텐츠 제작까지 가능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켜 다양한 혁신과 변화 시도하고 있다.
부산대 교내 6개의 도서관 중 이용이 가장 많은 부산 캠퍼스 새벽벌 도서관 1층에는 학생들이 학습·연구하며 휴식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새벽벌 러닝커먼스’를 조성했다.
이 외에도 대학원생의 연구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In(人)novation Park’를 마련하고 도서관 둘레길과 야외마당을 꾸며 주변 환경을 개선했으며 밀양캠퍼스 나노생명과학도서관을 개관 후 처음으로 리모델링해 거쳐 ‘러닝커먼스’와 ‘집중열람실’ 등을 조성했다.
이용재 부산대 도서관장은 “앞으로도 교내 구성원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몰입해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학습·연구 공간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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