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비명계 겨냥 '정치업자' 비판
"의견 다르면 적대하는 사람 어느 시대나"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명(비이재명)계를 비판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겨냥해 "나름대로 책도 좀 읽으신 분인데 안타깝다. 지금은 대통령 선거의 패배를 반성해야 할 때"라고 받아쳤다.


김 의원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의견 다른 사람을 배타하거나 적대하는 사람은 어느 시대나 있었지만, 이건 민주주의 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최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민주당 내 다수의 이탈표가 나온 것에 대해 비명계를 비판하는 칼럼을 썼다. 칼럼에서 유 전 이사장은 "민주당의 비주류 국회의원들은 체포동의안 처리 때 이 대표에게 수모를 안겨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그들은 대부분 '정치업자'여서 신당을 만들 배짱도 없고 총선에서 독자 생존할 능력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시점에서 야권의 대선후보는 실질적으로 이재명 하나뿐"이라고도 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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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금은 다음 달에 대통령 선거하는 때가 아니다. 패배를 반성해야 할 때"라고 반박했다. 그는 "민주주의라는 건 복잡한 게 아니다. 의견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게 민주주의고, 의견이 다른 것을 틀렸다고 안 하는 게 민주주의"라며 "나치도 마찬가지고, 문화혁명도 마찬가지고 민주주의 흑역사는 의견이 다른 사람을 틀렸다고 (몰아가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는 역모다, 너는 역적이다, 너는 배신이다 라고 했다"라며 "이거는 민주주의 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내 구심점 역할을 할 인물이 이 대표밖에 없지 않으냐'는 지적에는 "이 대표 외에는 없다고 자꾸 그루밍하는 것 같다"라며 "총선은 의원들과 당원들의 마음을 집결시키는 게 중요한 거지, 한 사람의 스타플레이어가 필요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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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대표를 지지하는 분, 비판하는 분 다 같이 마음을 모아서 결정해야 하지 '이게 길이다' 그렇게 단정할 필요는 없다"라며 "외부든 내부든 우리가 합의해서 마음을 모아서 가는 걸 국민이 더 좋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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