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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올해 2분기 손익분기점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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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대규모 감소"

일론 머스크가 올해 2분기 트위터가 현금흐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건스탠리 컨퍼런스에 참여해 "비용절감, 광고주를 다시 끌어들이고 플랫폼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클라우드 지출을 40% 가량 줄였고, 데이터센터 3개 중 한 곳을 폐쇄함으로써 상당한 비용을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연간 지출은 이자 상환 비용 15억 달러를 포함해 총 30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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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트위터 광고가 대규모로 감소했다는 점은 시인했다. 트위터의 광고 매출은 2021년 기준 51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89%를 차지할 정도로 큰 수입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머스크가 인수한 직후부터 트위터의 광고 수입 기반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인수 후부터 지금까지 트위터 전체 인력을 8차례나 감원했다. 유력 언론사 기자 계정을 무더기로 정지시키는가 하면 트위터 인수 두 달 만에 자신의 최고경영자(CEO)직 사임 여부를 찬반 투표에 부치는 등 각종 기행을 일삼았다. '오너 리스크'로 광고주 이탈이 이어지면서 트위터는 경영 위기에 직면했다.

머스크는 "일부 브랜드가 플랫폼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기업들이 사용자의 키워드와 관심 등을 토대로 타깃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용자 1명당 시간당 5~6센트를 벌어들여 트위터의 수익성이 형편없는데, 이를 시간당 최소 15센트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했다.


트위터 사용자 수가 하루 2억5300만 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란 점도 언급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수익에 대한 자연적인 잠재력은 어마어마하다"며 "플랫폼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에게 편리한 경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세계 최대 금융 기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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