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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례적 자필 서명…62년만에 보훈부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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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재외동포청 신설 공개서명식 주관
제복근무자·호국영웅 유가족 등 참석
尹, 재외동포청 관련 "맞춤형 정책 강화"

윤 대통령은 2일 "한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 대한민국의 부름에 응답한 분들을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정부 조직 개편과 관련해 국가 보훈부 승격 및 재외동포 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대한 공개 서명식을 주관하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명식에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눈부신 번영은 호국 영웅들이 목숨 걸고 자유를 수호한 결과"라며 "국가 보훈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보훈 문화의 확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는 호국영웅들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책임 있게 예우할 것"이라며 "호국영웅들께서 온몸으로 지켰던 자유의 정신을 더욱 소중하게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재외동포 청 신설과 관련해서는 "선거 과정, 해외 순방에서 우리 동포들을 뵐 때마다 약속드린 것"이라며 "전 세계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재외동포 청의 출범은 의미가 남다르다. 재외 동포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별, 분야별 맞춤형 동포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국가 보훈부 및 재외동포 청과 관련된 상징 인사가 초청됐고, 윤 대통령이 이들을 예우하기 위해 통상의 경우와 달리 전자서명이 아닌 자필로 서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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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이완규 법제처장, 신범철 국방부 차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조지호 경찰청 차장, 남 환영 소방청 차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과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이 자리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제복 근무자를 대표해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최영희 경정, 튀르크예 대지진 해외 긴급구호대로 참여한 박종복 중앙119구조본부 소방경, 2021년 2월 경북 경주 해상 어선 전복 사고 때 에어포켓에 있던 선원 1명을 극적으로 구조한 이장연 포항해양경찰서 경위, 부녀 교정공무원인 법무부 교정본부의 김효은 교위 등도 참석했다.


국가보훈부 상징 초청 인사로는 1965년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이등병이 잘못 흘린 수류탄을 몸으로 막은 고(故) 강재구 소령의 배우자 온 영순 씨와 아들 강병훈씨, 1968년 1.21 사태 때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을 저지하다 전사한 고(故) 최규식 경무관의 아들 최민석씨와 손녀 최현정씨, 2002년 제2연평해전 전사자 고(故) 윤영하 소령의 부모인 윤두호·황덕희씨,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전사자 고(故) 김태석 해군 원사의 딸 김해나(2025년 해군 소위 임관 예정)씨, 2010년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고(故) 서정우 하사의 모친 김오복씨, 2015년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폭발로 중상을 입은 김정원 육군 중사와 하재헌 예비역 육군 중사, 안중근 의사의 재종손(사촌형제 안장근의 손녀 안기영씨), 조부와 부친이 독립운동가이자 유엔군 참전용사인 인요한 세브란스 국제진료소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재외동포청 초청 인사로는 재외동포 권익신장을 위한 입법활동을 적극 전개했다는 평가를 받는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 세계 한인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상임대표, 재외동포사회 교류협력 증진에 기여한 이영근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가 초대받았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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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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