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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반등에…머스크 '세계최고 부자'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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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가의 반등에 힘 입어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되찾았다. 프랑스의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 세계 최대 부호 자리를 내준 지 2개월여 만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순자산은 이날 종가 기준 1871억달러(약 247조원)로 아르노 회장(1853달러)을 18억달러(약 2조3800억원)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루이비통, 크리스찬디올, 티파니 등 명품 브랜드 70여개를 소유한 LVMH의 아르노 회장은 지난해 12월 머스크 CEO를 제치고 세계 부호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머스크 CEO의 1위 탈환은 테슬라의 주가 반등 덕분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대비 5.46% 오른 207.63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70% 가까이 급등하며 지난해 연간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다.


경기 호조와 금리 상승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성장주에 대한 베팅이 몰리면서 지난달 6일 장중에는 저점 대비 100% 급등했다. 지난달 25일 발표한 4분기 호실적과 전기차 가격 인하로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실적 발표 이후 지난달 31일부터 8거래일 연속 올라 6개월 만에 최장 랠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테슬라 주식 1160만주(약 19억달러)를 기부한 것은 순자산 변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기부로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은 현재 13% 수준으로 줄었다.


테슬라 주가 향방은 신차 출시, '반값 전기차' 계획 등에 달렸다. 시장은 이같은 계획이 공개되는 내달 1일 '투자자의 날' 행사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테슬라의 장기 계획 청사진인 '마스터플랜3'가 공개된다. 머스크는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마스터플랜 3에 대해 "지구를 위해 완벽하게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로 가는 길"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월가는 머스크가 마스터플랜 3를 통해 테슬라 공장 증설, 설비 투자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반값 전기차 계획을 구체화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모델2'로 알려진 2만5000달러짜리 전기차에 대한 계획을 보류했다"며 "테슬라 팬들은 저렴한 테슬라 차에 대한 머스크의 계획을 듣고 싶어 한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과거 머스크는 '모델3' 1대의 비용으로 전기차 2대를 만들어내는 지점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향후 2만5000달러 전기차를 만들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웰스파고는 테슬라가 3만달러짜리 저가 모델을 내놓을 경우 전체 자동차 시장 수요의 95%까지 충족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며 반값 전기차 계획이 테슬라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월가는 이번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반값 테슬라와 함께 저렴한 전기차 배터리 생산,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출시, 신규 공장입지, 로보택시 계획 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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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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