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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45곳, 이달부터 청년인턴 채용공고..총 200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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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 13년만에 청년인턴 뽑는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중앙부처 8곳이 이달 공고를 내고 269명의 청년인턴을 뽑는다. 근무기간은 3~4월초부터 9~10월까지다. 대상은 청년기본법상 만 19~34세다. 나라일터에 채용 공고문도 일괄 게시한다.


23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달 8개 부처(국무조정실·국토부·관세청·보훈처·통계청·산림청·특허청·고용부) 채용을 시작으로 45개 중앙행정기관이 총 2000여명의 청년인턴을 뽑는다.

내달에는 22개 중앙부처(산업부·행안부·여가부·국방부·문화재청·기상청·국세청·복지부·해수부·환경부·문체부·법무부·통일부·금융위·공정위·법제처·새만금청·원안위·병무청·인사처·조달청·질병청)가 채용공고를 게시한다.


이어 4월 8개 부처(중기부·농식품부·기재부·권익위·개보위·해경청·식약처·행복청), 5월 이후 2개 부처(방사청·농진청)가 공고를 낸다. 아직 일정을 확정 못한 교육부·과기부·외교부·경찰청·소방청 등 5개 기관도 채용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합치면 45개 중앙부처 총 2000여명이다.


청년인턴 채용모집은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청년인턴 활성화 계획’의 후속조치다. 청년의 일 경험 수요를 늘리고, 국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2월중 청년인턴 채용 공고 예정인 중앙행정기관(자료: 총리실)

2월중 청년인턴 채용 공고 예정인 중앙행정기관(자료: 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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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청년 취업난이 심했던 2009~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중앙행정기관도 청년인턴을 뽑기로 했다. 올해 2000명을 시작으로 점차 인원을 늘려 2026년에는 4000명을 선발하는 등 향후 4년간 1만명 이상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인턴이 맡는 업무도 내실화한다. 국조실은 국정이해 사전교육, 공무원과 1:1 멘토링, 기관장 간담회를 열어 뽑힌 인턴들이 단순업무만 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고용부도 청년인턴 1:1 책임멘토제를 운영하고, 정책홍보 아이디어 대회 참여를 지원한다. 국토부는 정책현장 체험을 비롯해 진로상담, 취업연계에 나선다.


국조실 관계자는 “기관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 직무 현장을 제공하고, 지역청년이 고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균형 배치하여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청년인턴이 전공과 관심 직종을 고려해 전문분야별로 실무경험을 할 수 있게 신경쓴다는 것이다.


아울러 청년의 구직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년인턴 경력증명서’를 발급하고, ‘청년인턴 수기 공모전’도 연다. 국정참여와 정책현장 경험을 공유한다는 취지다. 일경험 활성화를 위해 ‘일경험 정책협의회’를 구성, 오는 28일 첫 회의를 열고 부처별 운영방안과 추진현황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송경원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장은 “청년인턴은 청년이 일경험을 하면서 국정에 참여하여 공직사회에도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 제도가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는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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