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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마스크' 본격화… 색조 화장품 다시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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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 화장품 매출 급증
메이크업 상품 증가세 두드러져…남성 제품도

실내 마스크 의무가 권고로 변경되면서 화장품 등 뷰티 상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16일 서울 한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이 화장품을 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실내 마스크 의무가 권고로 변경되면서 화장품 등 뷰티 상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16일 서울 한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이 화장품을 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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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잠잠했던 화장품 수요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함께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른바 ‘노 마스크’가 본격화하면서 얼굴 등 외모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e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방역 당국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SK스토아 온라인몰에서는 전체 뷰티 카테고리의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특히 색조 카테고리의 취급고는 7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제품군은 메이크업 상품군이다. 같은 기간 G마켓의 하이라이터·쉐이딩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242%, 11번가에서는 아이 메이크업 세트가 157% 증가하며 세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롯데온에서도 색조 메이크업 상품군의 판매가 60% 늘었다.


메이크업 상품군은 코로나19 유행기 수요가 줄어 어려움을 겪었던 대표적인 제품군이었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로 인해 빠른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이후 색조 메이크업과 베이스메이크업 및 클렌징 관련 상품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턱선을 강조하는 하이라이터·쉐이딩, 입술 발색을 위한 립스틱, 얼굴 전체 커버를 위한 컨실러 등 대체로 마스크로 가려졌던 얼굴을 드러낼 때 사용하는 상품의 판매가 급증했고, 화장을 지우기 위한 클렌징 용품도 3배가 훌쩍 넘게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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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의무 착용 시기에도 꾸준히 판매가 이뤄졌던 기초 화장품 역시 견고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SSG닷컴은 메이크업베이스와 프라이머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파운데이션 매출도 40% 증가했다.


남성 제품의 판매 증가세도 눈에 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남성 그루밍 제품의 출시와 판매가 활성화됐었던 만큼 마스크 해제로 인한 남성용 화장품 수요도 자연스레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밸런타인데이 선물 수요까지 더해진 점도 성장 폭을 키우는 데 영향을 미쳤다.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이후 14일까지 롯데온의 남성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증가했다. 11번가에서도 남성 화장품세트의 매출이 16% 늘어난 가운데 특히 남성용 BB크림의 매출 신장률이 70%로 도드라졌다. 남성의 경우 화장품 외에도 외모 관리에 도움을 주는 남성용품들도 판매가 늘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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